美 남침례교, 교인수 1500만명 붕괴…예배도'뚝'

수년 째 역성장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교(Southern Baptist Convention)의 2018년 교인수와 예배참석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특히 교인수는 1500만명 선이 붕괴됐다.

SBC의 새 교회연감에 따르면, 2018년 SBC의 총 교인수는 전년 대비 19만2천 명이 감소한 1480만 명이었다. 주일예배 참석자도 감소했는데, 2017년 532만 명에서 529만명으로 3만 명이 줄어들었다. 소그룹이나 주일학교 참석자도 2017년 334만 명에서 2018년 324만 명으로 감소했다. 10만 명이나 줄어 감소폭이 주일예배 참석자보다 컸다.

SBC 실행위원회 로니 플로이드 대표는 이번 통계에 대해 교단 언론인 침례교신문에 "SBC가 영적, 전략적으로 리셋 버튼을 눌러야 할 시간"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SBC는 교인 수가 지난 2006년 1630만 명에서 2007년 1626만 명으로 준 뒤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