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하류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 29분께 부다페스트 서버드사그 다리 쪽에서 헝가리 경찰이 수상 수색 도중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침몰 유람선에 타고 있던 실종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신속대응팀은 밝혔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사고 발생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실종자들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6일 오전 8시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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