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의 망명 신청을 막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놓고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24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티모시 켈리 판사는 중미 이민자 행렬(캐러밴)의 망명 신청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시행을 막아달라는 시민단체 '캐피털 에이리어 이민자 권리 연대'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켈리 판사는 행정부의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이 단체의 업무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본다는 증빙이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연방법원이 이민정책 관련 소송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은 이례적인데 켈리 판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