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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계리사'최저
美 이혼율 감소세

미국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뭘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지노 매니저'가 미국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직업 1위로 꼽혔다. 이는 지난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15년부터 미국 인구조사국의 지역 사회 조사 통계를 활용해 네이선 야우 통계학자가 조사한 결과에 대해 보도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직업의 재무 안정성과 전반적인 만족도, 직장 분위기 등이 모두 이혼율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그 결과 카지노 매니저의 이혼율이 절반이 넘는 5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텐더도 52.7%로 2위. 항공기 승무원은 50.5%, 카지노 서비스 관리자는 50.3%로 모두 50%를 상회하면서 3~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기계 기술·관리·운영자들이 그 뒤를 이었다. 전조기(Rolling machine) 관리자(50.1%), 교환대(Switchboard) 운영자(49.7%), 압출 성형(금속, 플라스틱) 기계 관리자(49.6%) 순으로 5~7위에 올랐다. 텔레마케터(49.2%), 편물업(Textile knitting) 기계 관리자(48.9%), 소형 압출성형 기계 관리자(48.8%)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반면 보험계리사는 이혼율이 17%로 전체 직업군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이어 물리 과학자(18.9%), 의료 생명과학자(19.6%), 성직자(19.8%), 소프트웨어 개발자(20.3%)가 이혼율이 낮은 직업 5위권 안에 들었다. 또 물리치료사(20.7%), 검안사(20.8%), 화학공학 기술자(21.1%), 지역 사회 활동 책임자(21.3%), 내과·외과 의사(21.8%)가 6~10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물론 이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기 때문에 특정 직업군이 평균에 비해 이혼율이 증가하거나 낮아지기도 한다"면서 "그럼에도 실제 미국의 이혼율은 1000명당 3.2명으로 지난 1990년대 이후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