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정책 여론 재역전, 지지 49% vs 반대 40%…향후 탄핵 향방 변수
뉴스진단
국민 5명중 1명 탄핵 지지여부 유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국민 5명 중 1명은 아직까지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 변수다.
18일 CNBC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미경제조사(All-America Economic Survey)에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쪽이 45%, '지지한다'는 쪽이 44%로 거의 비슷하게 나와 지난 9월과 차이가 없었다.
선호 정당에 따라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 중 78%는 탄핵을 지지했고, 공화당 지지자 중 83%는 탄핵을 반대했다. 다만 응답자 중에서도 10%는 바꿀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고, 11%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여론의 방향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탄핵 반대 여론에 힘을 실었다.
지난 3월과 5월 조사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을 앞섰다. 그러다 9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비율이 50%를 기록하면서 지지하는 비율(42%)을 8%포인트(p) 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재역전됐다. 특히 지지하는 비율은 49%를 기록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대하는 비율은 40%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율도 경제 정책만큼은 아니지만 개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은 49%로 여전히 반대하는 여론(40%)보다 9%포인트 높지만 지난 9월 당시 16%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