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알콜 마셔 잇딴 사망

이란

이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인다며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소독제를 마셔 십여 명이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에 다른 액체를 섞어 일반 소독용 알코올처럼 만들어 먹고 하루에 수십 명씩 사망자가 늘고 있다. 이란에서는 의약품 품귀 현상 때문에 이런 액체가 소독제처럼 유통되고 있다.

이같은 불량 소독제를 먹고 후제스탄주에서만 14명이 숨졌고 수도 테헤란 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거나 입을 헹궈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천명을 넘었고 290여 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