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 ‘트럼프 vs 바이든’

버니 샌더스(사진)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경선 포기를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대결로 굳어졌다. 버니 샌더스 의원은 8일 지지자들을 향한 특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이든 후보에 대의원 확보숫자가 300명이나 뒤져있고 승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 것"이라며 “오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의 이날 결정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상적인 경선을 수행하기 어렵고, 바이든 후보에 앞서기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