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끊긴 나이트클럽 광고, 국가 인권위 조사 나서

멕시코

“女 댄서 테이크아웃”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는 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집회와 비필수 서비스에 대한 단속이 실시되는 가운데 여성 댄서 등 접대부들을 집으로 보내준다는 광고를 한 나이트클럽에 대한 조사를 당국에 요청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같은 광고는 공공보건의 권리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성적 착취를 위한 차별이며 인신매매에도 해당한다”고 밝혔다.

‘전국여성폭력감시’는 지난 7일 여성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남성 클럽’들이 여성 댄서들을 집으로 보내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6일 폐쇄 명령을 받은 클럽들 중 일부가 여성들을 집으로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폭력감시는 “이러한 서비스를 강요받는 여성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폭력에도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