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진원지 우한 이동제한 해제 첫날 혼인신고 급증

중국

온라인 신고 3배 쑥

코로나19 사태로 76일간 이동이 제한됐던 중국 우한에서 봉쇄 해제 첫날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혼인신고가 몰렸다고 9일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온라인 결혼 등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알리페이는 봉쇄가 해제된 전날 우한에서 방문자가 많이 몰리면서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결혼 서비스에 수요가 많이 몰릴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전체 방문자 수가 춘제(중국의 설) 이전의 3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우한 당국은 봉쇄 해제에 앞서 이달 3일부터 혼인신고 업무를 재개했다. 건강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녹색코드를 소지해야 혼인신고를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