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도력 평가 취임후 최저

“옛 중진 만나 거취 논의”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중진급 인사와 만나 거취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고 시사주간지 슈칸아사히가 보도했다.

11일 매체에 따르면 자민당 한 간부는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이 가능할지 보장이 없고 헌법 개정도 코로나19 사태로 진전이 없다”며 “공적을 남길 거리가 없어지면서 아베 총리가 최근 은밀히 파벌(호소다파)의 옛 중진과 만나 퇴진에 대해 조언을 얻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절반이 넘는 55%의 일본 국민이 아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베 총리의 ‘지도력’에 대한 평가는 2012년 2차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