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별 ‘살인율 1위’ 랭크, 인구 10만명당 134명

멕시코

톱 10개 도시중 6개 집중 오명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도시는 멕시코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공안전과 형법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최근 세계 주요 도시의 살인율을 조사, 보고서 형식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10대 도시 중 6개 도시는 멕시코 도시였다. 특히 멕시코는 1~5위를 독차지,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019년 발생한 사건을 취합해 산출한 이번 랭킹에서 1위에 오른 곳은 미국과 멕시코 접경지역에 위치해 마약카르텔이 기승을 부리는 티후아나였다.

인구 176만 명인 티후아나에선 지난해 살인사건 2367건이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한 살인사건을 나타내는 살인율은 134.24로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이어 2위 후아레스(살인율 104.54), 3위 우루아판(살인율 85.54), 4위 이라푸아토(80.74), 5위 오브레곤시티(80.72) 등 모두 멕시코 도시였으며 아카풀코도 7위에 이름을 올려 세계에서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10대 도시 중 6개가 멕시코 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