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주 2020~2021년 첫 사망으로 집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란 와중에 올해 첫 독감 사망자가 나오면서 '더블 팬데믹'(동시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28일 폭스뉴스는 아칸소주에서 지난 24일 현재 첫 번째 독감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주 보건 당국은 9월 27일부터 2020~2021년 독감 보고를 받기 시작해 이를 첫 사망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65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독감 확진자는 118명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독감 유행까지 겹치는 '더블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뉴욕시 마운트시나이 병원의 미셸 린 응급의학과 교수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면서 "사람들이 최대한 집에 있으면서 병원에 가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일찌감치 백신 접종을 확대하려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명 안팎으로 치솟아 누적 확진자가 28일 현재 911만7천여 명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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