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명 후유증에 경고

미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영국인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가운데 화이자는 애초부터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4만4천 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했지만, 알레르기 이력을 가진 사람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시험 대상자에서 배제했다고 9일 CNN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영국 보건 당국은 이제까지 예방접종이나 의약품 및 음식물 등에 상당한 정도의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비오엔테크의 코로나 19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인 두 피접종자는 접종 주사를 놓게 되는 국가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인데 알레르기 전력이 있었다. 두 사람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