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코로나' 확산 비상, 전문가들 '더블 마스크' 적극 권장

미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두 장씩 겹쳐 써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연일 제기되고 있다. 기존 코로나 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하자 이러한 권고가 나온 것이다.

28일 CNN은 지난 25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연구소 소장이 NBC 방송에 출연해 "보호막을 한 겹 더 얹으면 (바이러스 차단에) 더 효과적일 것임은 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또 린지 마 버지니아 공대 토목·환경공학 교수와 모니카 간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의대 교수도 '더블 마스크'를 권고하는 논평을 냈다고 CNN은 전했다.

이들 교수는 "수술용 마스크 위에 면 마스크를 단단히 겹쳐 쓰면 최대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때 수술용 마스크는 필터 역할을 하고 면 마스크는 밀착 착용을 도우면서 추가 필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맨위부터)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 그리고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멧 롬니 상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파우치 소장 등이 마스크 겹쳐 쓰기를 실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