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 합동조사…尹 한 주 사이 15%p 뛰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적합도 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5%로 가장 많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12%로 뒤를 이었다.

지난 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사는 1주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이 위원장은 전주와 동률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응답이 62%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지지한 응답자가 43%, 이 위원장을 지지한 응답자가 29%였다.

대통령감이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은 2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4%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1%로 6%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6%, 정의당 5%, 국민의당 5% 순이었다.

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 지역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5%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23%, 국민의힘 28%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