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吳 35.6% 朴 33.3% 安 25.1%

PNR리서치 조사…吳 34.7% 朴 30.7% 安 26.1%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동호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자 대결에서 오 후보가 35.6%로 박 후보(33.3%)에 2.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25.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오 후보는 60세 이상(45.2%)과 50대(42.8%), 보수층(55.1%), 국민의힘 지지층(67.8%),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54.3%)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3.9%), 대통령 긍정평가층(84.5%)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0대(40.6%)와 진보층(63.9%)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안 후보는 18∼29세(34.9%), 중도층(31.4%), 국민의당 지지층(56.5%), 대통령 부정평가층(35.9%)에서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야권 단일후보가 큰 격차로 앞섰다.

오 후보는 54.5%로 박 후보(37.4%)에 17.1%포인트, 안 후보는 55.3%로 박 후보(37.8%)에 17.5%포인트 각각 우세했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9.3%가 오 후보를 꼽았다. 안 후보는 32.8%였다.

서울에서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4%, 민주당 31.2%, 국민의당 9.5%,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4.0% 순이었다.

PNR리서치가 아주경제·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4일 서울 유권자 817명을 상대로 한 가상 3자대결 조사에서도 오 후보 34.7%, 박 후보 30.7%, 안 후보 26.1%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도 오 후보(37.6%)가 안 후보(33.2%)를 앞질렀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PNR리서치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