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로드하우스' 창업자
확진 후 '귀울음' 고통 자살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인 텍사스 로드하우스 창업자인 켄트 테일러가 코로나19이 낳은 후유증에 시달리다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

마켓워치는 "'테일러가 코로나와 관련이 있는 심각한 귀울음(이명)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가족과 회사가 밝혔다"고 21일 전했다. 향년 65세.

가족과 회사는 이날 성명에서 "켄트는 치열하게 고통과 싸웠다"며 "하지만 고통이 최근 더욱 심해져 견디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는 "코로나가 귀울음을 더욱 심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의료 전문가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테일러는 1993년 미국 서부영화를 테마로 한 레스토랑 체인인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창업해, 미국과 한국 등 10여개 나라에서 610여개 점포를 가진 회사로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