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많이 가지만 청소 잘 안하는 곳 '세균 득실'

알아둡시다

리모컨, 스마트폰, 자동차 키 등도

화장실 변기보다 주방 수도꼭지, TV 리모컨, 스마트폰 등에서 박테리아균이 더 많이 검출됐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한 소독제 회사가 영국의 애스턴대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 결과와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테리아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은 주방 수도꼭지였으며 뒤이어 주전자 손잡이, TV 리모컨, 변기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포인트는 사람 손길이 자주 닿지만 청소를 잘 하지 않는 곳이 가장 비위생적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응답자의 56%가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는 것으로 자동차 키를 들었다. 이어 리모컨(47%) 컴퓨터 키보드(43%) 휴대전화(41%) 문 손잡이(29%) 등도 청소를 잘 하지 않았다. 오히려 변기는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때문에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