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재인줄 알았는데 악재였네

과자를 먹다가 그 속에 들어가 있던 다이아몬드를 씹고 치아가 부러진 한 영국 남성의 웃픈(웃기면서 슬픈) 사연을 더 선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북아일랜드 캐릭퍼거스에 사는 두 아이의 아빠 빌리 라이트(34)는 최근 과자를 먹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빌리는 평소 가장 좋아하던 과자를 먹기 시작한 지 1분 만에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했다.

과자가 아닌 이물질을 씹어 이가 부러진 것이다. 입안에서 이물질을 꺼냈지만 주변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자 불을 켜서 확인한 빌리는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이물질의 정체가 다이아몬드였기 때문이다. 돌도 아니고 보석이 나오자 당황한 빌리는 부러진 치아를 삼키기까지 했다.

그는 "다이아몬드를 보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며 "결혼이나 약혼반지에 있던 다이아몬드가 포장 과정에서 떨어져 나가 과자에 들어간 것 같다"고 추측했다.

빌리와 아내 리사는 제조사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들은 제조사 측이 치과 치료비를 부담해주길 바라고 있다.

다이아몬드 때문에 이가 부러지는 황당한 경험을 했지만 빌리는 "그래도 이 과자 먹는 걸 포기할 순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