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보건국
대부분이 무증상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케이스가 12건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이어서 심각한 증세로 발전하지는 않았지만 백신 접종이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접종 후에도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관계기사 3면>

LA 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14일 이들 12명 감염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장기 요양시설 관련자들이라고 밝혔다. 4명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들이고 나머지 8명은 요양시설의 스태프들이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장기 요양시설의 경우에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가 쉽기 때문에 감염자 수치가 나왔다고 밝히고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경우를 생각하면 실제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피력했다. 무증상자 등 보건국이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후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다양한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이같은 변이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으로 보건국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