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표 전부터 호화 골프장 클럽서 두문불출
전기작가 "스트리퍼와 나체파티…문란한 성생활"

아내와의 이혼 발표로 관심이 집중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사진)가 한 호화 골프장에서 수개월째 칩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폭스비즈니스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빌 게이츠가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빈티지 클럽'에서 3개월째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빌이 석 달 가까이 이곳에 있었다. 이혼을 오래전부터 명백히 알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내 멀린다와의 27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그는 이혼 서류에 서명했을 때도 이 골프장이 위치한 팜데저트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혼 발표후 빌 게이츠의사생활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의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는 10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단순히 컴퓨터만 아는 괴짜가 아니었다"며 "며 "스트리퍼를 시애틀 집으로 데려가 문란한 파티를 즐겼다"고 했다.

사실 이런 폭로는 이번에 처음 밝혀진 건 아니다. 이미 윌리스는 지난 1997년에 쓴 게이츠의 일대기 '오버드라이브'에서 "게이츠는 시애틀에 있는 전라 나이트클럽의 무용수를 집으로 데려와 친구들과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나체 파티를 하곤 했다"고 썼다. 그는 "기사화되진 않았지만, 게이츠의 문란한 성생활은 유명했다"며 "멀린다도 게이츠의 사생활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월리스는 "부부 관계는 기복이 심했다"면서 "여자 문제로 1년 정도 결별한 적도 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