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미국 부모들 청소년·아동 자녀 접종 의구심

"곧바로 접종" 10명 중 단 3명 꼴
25% '지켜본 후",  23% "절대 NO"  

 미국 부모 대다수가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부터 12~15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 백신 모니터'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부모가 청소년과 아동 백신 접종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부모 10명 중 3명만이 '자녀에게 곧바로 백신을 접종시킬 것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26%는 '백신이 안전한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답했으며 18%는 '자녀의 학교에서 요구할 경우에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응답했다. 23%는 '절대 접종 시키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매체는 이러한 결과가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백신 접종 여부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녀에게 미치는 부모의 비중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연구 조사에선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가 자녀 백신 접종 여부에 더 큰 영향력을 행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