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논란 종식

미국 육군이 여성 군인들에게 전투복 등 모든 제복을 입을 때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사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포니테일이란 긴 머리를 뒷머리 위쪽에서 리본 등으로 묶고 머리끝을 망아지의 꼬리(ponytail)처럼 늘어뜨린 형태를 뜻한다.

12일 미 육군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전투복, 정복 등 제복 착용 시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의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육군 장병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한 끝에 이달 초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육군에서 제복 정책 등을 담당하는 브라이언 샌더스 원사는 "다양한 전술적 환경에 맞는 유연성을 제공함은 물론 부대 안에서 직업에 걸맞은 단정함도 유지하며 탈모와 두피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전술 훈련이나 체력 단련을 수행하는 동안에는 머리 길이가 제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