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출신 한인 복서 김지훈 선수

지난 5일 열린 경기에서 3라운드 TKO승

본보<2018년 5월24일자 보도>를 처음으로 LA한인사회에 이름을 알린 일명 Jee 'MEGA'Kim, 김지훈(35세) 선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완화국면에 들어가면서 벌어진 경기에서 승전보를 보내왔다. 

지난 9일 김지훈 선수 매지너에 따르면, 남가주 출신의 한ㅇ니 2세 복서인 김지훈 선수는 지난 5일 멕시코 티화나에서 멕시코의 알리 가르시아 선수와의 4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경험이 많고 터프한 경기를 하는 가르시아 선수를 맞아 1라운드는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 부터는 훅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가르시아를 잘 피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바디 공격을 통해 상대선수를 지치게 만들었다. 마침내, 3라운드에 들어선 김 선수는 페이스를 높이며 가르시아 선수의 머리와 몸 부분을 강한 펀치를 날렸고 이어 상대선수의 관자놀이에 오른손 펀치를 날려 결국 가르시아 선수가 경기를 포기하도록 만들었다. 김 선수가 4라운드 경기에서 3라운드만에 TKO승을 거둔 것이다. 

이번 경기 승시로, 김지훈 선수는 8전 8승(KO)이라는 탁월한 성적으로 챔피언으로 가는 길을 순탄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김 선수는 LA와 라스베가스에서 두 번의 경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어 1~2년 내로 WBC 수퍼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는 순간을 갖게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김 선수 매니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