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의 헬스가이드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오면서 증가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Urolithiasis)이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지난 6월 30일 미국질병통제 예방센터에 의하면 요로결석은 11명 중 1명으로 인구의 약 9% 정도가 평생에 한번은 겪게 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7~9월 여름철 발생 빈도가 다른 계절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여름에 요로 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으로 인한 많은 수분 손실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소변이 만들어져 배설되는 길인 요로에 돌이 생긴 것을 말한다. 소화 과정 중 요산이나 칼슘, 나트륨 등 결정화되기 쉬운 물질이 소변으로 적절히 배출되지 않고 콩팥 따위에 묵혀져 있다가 크게 결정화되어 좁은 틈을 틀어막는 질환으로 증상은 복부, 측 복부에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경우 혈액, 소변, 엑스레이 등의 기본 검사를 하고 요로결석의 의심되는 경우 CT검사로 확진할 수 있다.

그러나 요로결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라면 처방전을 받고 귀가해 충분한 물의 섭취로 돌이 자연 배출되길 기다린다.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몸 밖에서 결석을 파괴하는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파괴하는 체외충격파 쇄석기로 치료한다.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 없고 외래에서 간단히 치료하며 치료 성공률은 90% 이다. 할리우드 차병원의 베냐미니(PJ Benyamini) 외과 전문의는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구연산은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냐미니 외과 전문의
할리우드 차병원 외과 전문의. 일반 및 급성 수술 및 최소 침습 복강경과 로봇 외과 수술 전문의.

▶오피스 주소: 5901 W. Olympic Blvd. #307, Los Angeles, CA 90036
▶예약 문의: (310)526-0290, https://www.hollywoodpresbyterian.com/dr.pj-benyam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