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가운데 수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엔 비행기를 타려는 시민들과 이를 방어하려는 미군간에 치열한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22일엔 탈출하려는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2살 아기가 압사하는 사고까지 벌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미군에게 안전하게 넘겨진 한 갓난아이가 미군의 팔에 안겨 잠을 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