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인형이 대신 떠나는 이색 해외여행 등장

[지금한국선]

가이드 동행 여행지서 인형 인증샷 전송

하루 만에 131명 신청 예약 뜨거운 관심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길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사람을 대신해 인형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색 관광상품이 등장했다.

인터파크투어는 국내 여행사 가운데 처음으로 '나 대신 내 최애 인형이 대신 해외여행 간다, 토이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이 자신의 인형을 인터파크 본사로 보내면 인터파크투어가 이 인형을 현지로 보내 투어를 진행한다.

내 인형이 관광할 수 있는 곳은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일본 오사카·북해도·고베·교토·나라 등이다. 투어 가격은 지역에 따라 3만5천∼11만원이다. 현지 가이드가 7~8개의 인기 관광지에 인형과 동행해 고객에게 종일 실시간으로 인형과 함께 찍은 여행지 인증샷을 전송해준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판매한 ‘토이스토리’ 여행 상품은 하루 만에 131명의 신청자가 예약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 동시 접속자가 3천 명을 넘어서며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인형 여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일본 홋가이도.

한 명의 가이드 당 동행하는 인형의 수는 10개 내외로 제한해 여행 중 인형이 파손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뿐만 아니라, 혹여 분실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보상도 이뤄진다.

인터파크투어는 해당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서 인형을 찍은 '여행 인증샷'을 고객이 실시간으로 받아 마치 여행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