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율 41.3%에 그쳐 발병 우려 고조, 타인종 80~90% 비해 대조적
올 미국서 4만3천명 사망 예상
10월 전미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한인 단체와 주류 병원 및 정치인들이 한인들의 유방암 검사 장려와 암 예방을 위해 똘똘 뭉쳤다.
20일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애린 박)과 시더스-사이나이 건강형평성연구소, 미겔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은 이웃케어클리닉 부속 미래 양로보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방암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웃케어클리닉 애린 박 소장은 "유방암은 폐암 다음으로 암으로 사망하는 두번째 원인"이라고 말하고 "특히 여성에게 발병하는 가장 흔한 암이지만 한인들의 유방암 검진 비율은 타인종에 비해 크게 낮다"며 한인 여성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시더스 연구소의 줄 수라니 건강형평성연구소 커뮤니티 아웃리치 디렉터는 "다른 인종의 80~90%가 정기적으로 유방암 메모그램을 받는 반면 한인 검사율은 단 41.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올해 말까지 유방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의 수는 28만명에 달하고, 4만 3천명 이상이 이로인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이라도 당장 유방암 검사를 예약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주 하원 53지구 미겔 산티아고 의원, 헤나 민 이웃케어 너스 프랙티셔너, 김성수 새누리교회 목사, 최영화 가주건강연합(CHC) 커뮤니티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 유방 검사의 중요성과 교회 차원의 협력, 무료 여성암 프로그램 등에 대해 소개했다.
28일 무료 검사 실시
한편 이웃케어와 시더스 연구소는 오는 29일 이웃케어 윌셔클리닉에서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유방암 검사를 제공한다.
▶문의: (213)637-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