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치른후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

데이트할때 화장한 얼굴만 보고 결혼
“너무 못생겼다…속아서 한 사기 결혼”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성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걸프뉴스는 화장을 지운 아내의 얼굴을 본 남편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은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법정에 선 남편은 “첫날밤을 치르고 다음 날 아침, 화장기 없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생처음 본 여자였다. 결혼 전 짙은 화장에 깜빡 속았다. 아내의 민낯이 너무 못생겨서 도저히 마주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도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 설명이다. 남편은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보고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아내의 민낯은 완전 딴판이었다. 속아서 한 결혼이다. 사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민낯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여럿 있었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수도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평소 짙은 화장을 즐기던 아내는 결혼 후 한 번도 민낯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