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해킹’ 대응 훈련”

한국에 있는 한 고속도로 인근 전광판에 ‘좀비출현’이라는 문구가 떠 화제가 됐다. 19일 유튜브에는 ‘중부고속도로 좀비출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고속도로 인근에 설치된 전광판에 ‘!?$좀비출현$?!’라는 붉은색 자막이 떠 있는 광경이 담겨 있다.

해당 전광판은 충북 충주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창원방향) 인근에 설치된 것이다.

한 제보자는 오후 3시 50분쯤 해당 전광판을 목격해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으며, 3시간 전 한 인터넷 게시판에도 “고속도로 전광판에 ‘좀비출현’이라고 적혀 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에대해 한국도로공사는 “해킹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시험도로에서 대응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해당 전광판이 있는 곳은 고속도로 바로 옆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는 시험도로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선 9년전 메인주 포틀랜드의 한 고속도로 전광판에 ‘경고! 전방에 좀비!’(Warning! Zombie Ahead!)라는 문구가 뜨면서 운전자들이 놀라 차를 돌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