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연휴 1억명 여행
팬데믹 이전 92%  회복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연말 연휴 시즌 1억 명 이상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여행객을 1억900만 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연휴 시즌보다 34% 증가한 것이고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92% 수준이다.
AAA는 자동차 여행객을 1억 명, 비행기 탑승객을 600만 명으로 예상했다. 300만 명은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폴라 트위데일 여행 담당 부사장은 “여행객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연휴 시즌 포기했던 여행을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코로나 대유행 2년 동안 여행을 억눌러 온 데 대한 피로감이 커진데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 샷을 믿고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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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도 뚫렸다 
남아공·한국 등서 오미크론 돌파감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까지 마쳤어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다.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독일인 7명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 부스터샷을 마친 뒤 1~2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병원에 입원은 하지 않았다. 한국서도 부스터샷을 맞았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4명의 사례가 19일 처음 확인됐다.
전문가들은"부스터샷으로 면역력을 높여도 오미크론에 감염돼 질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