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김정은 급격한 노화에 ‘화들짝', 또 건강 이상설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건강 이상설’이 재점화됐다.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 장면들이 게재됐는데 이때 김 위원장의 모습이 불과 보름 전과는 눈에 띄게 달랐다. 지난 1일 실내에서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회의에서 사회를 보던 김 위원장과 비교하면 체격은 비슷하지만 얼굴색이 검붉게 보이고 팔자(八) 등 하관 주름도 깊게 파여 있었다. 급격히 노화가 온 얼굴이었다.

일각에서는 또다시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군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위의 영향을 거론하는 반응도 많다. 지난 17일은 북한 전 지역에 강추위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추운 날이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간 날씨에 강풍을 맞으며 1시간가량 노출되면 안색이 평소와 달리 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행사에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언론은 달라진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고 대역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체중이 140㎏이었는데 급격하게 살이 빠지고 젊어진 모습에 대역설을 제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