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차림에 밧줄 타고 탈출하다 빗자루 매질까지…

[이탈리아]

현장서 상대女 남편에게 발각 혼비백산

불륜의 현장에서 발각된 상간남이 밧줄을 타고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 남성은 밧줄을 타고 내려오다 도둑으로 오해를 받아 아래층에 사는 여자로부터 빗자루로 몽둥이질 세례까지 받는 굴욕을 당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현지의 한 지방도시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아파트 건물 4층 발코니에서 다급하게 밧줄을 늘어뜨리더니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 이 남성과 바람을 피우다 남편에게 걸려 들통이 나는 바람에 혼비백산된 여자는 발코니로 나와 상간남의 옷을 바닥으로 던져버린다.

남편으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이 팬티만 입은 채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불륜남을 쫓아 발코니에 밧줄을 끌어올리려다 포기한다.

목숨을 건 탈출에 나선 남성은 밧줄을 타고 내려가다 몽둥이 세례를 받는다. 3층에 사는 한 할머니가 밧줄에 매달린 남성을 도둑으로 오인, 빗자루를 들어 마구 휘두른다.

가까스로 3층을 지나 2층까지 내려왔지만 밧줄이 짧아 1층까지 닿지 않자 남성은 결국 밧줄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아 버린다. 떨어지면서 다친 그는 절뚝거리며 현장을 빠져나가는 듯 했지만 계단을 통해 자신을 쫓아 내려온 여자의 남편이 아파트 입구로 뛰어나오자 죽을 힘을 다해 도망친다. 영상은 그 광경을 구경하며 배꼽을 잡고 웃어대는 주민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끝난다.

'남편에게 발각된 상간남'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오른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