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뽑는 응급의학과에 혼자 원서 내…병원 "규정·절차 따라 결정"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에 지원했다.

14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따르면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 모집을 지난 12∼13일 진행했는데 조민 씨가 원서를 냈다.

이 병원은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과목에 7명을 모집하며 조 씨는 2명을 뽑는 응급의학과에 혼자 지원했다.

오는 17일 면접에 이어 18일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공고한다.

필기시험(40%), 면접시험(15%), 인턴 근무성적(30%), 의과대학 성적(15%) 등을 반영해 임용된다.

필기시험은 지난해 12월 19일 시행한 레지던트 필기시험 성적으로 갈음한다.

조 씨는 동양대 표창장 및 인턴 확인서 등이 위조로 확인된 뒤 의사 면허 박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 씨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 한 병원의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