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여성 병원행

치료후 구사일생

입술 필러 주사를 맞은 뒤 안면이 오리입처럼 부풀어 올라 병원 신세를 진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틱톡'의 사용자 루비(22)는 최근 입술 필러 주사를 맞은 뒤 입술이 배 이상으로 부어올라 병원으로 향하는 영상을 올렸다. '도와줘(Help Me)'라는 제목이 달린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90만회를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했다.

그녀는 필러 용해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안면이 부풀었다. 병원에 도착해 찍은 사진에는 양쪽 뺨과 하관이 전체적으로 부어올라 얼굴형이 사각형으로 변형됐다. 눈은 부어오른 얼굴에 압박돼 작아진 모습이었다.

치료를 받고 다음 날 다행히 붓기가 빠져 본래 모습을 되찾은 루비는 "앞으로 다시는 필러 주사를 맞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필러주사를 맞을 때는 꼭 패치 테스트를 하고 가라"고 조언했다.

입술 필러 용해제 부작용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한 여성이 입술 필러 시술 도중 쇼크를 일으켜 호흡곤란으로 사망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