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 논문

女보다 男서 뚜렷

하루 세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치매 발생 위험을 절반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끈다. 
일본지역 대규모 코호트 조사에 포함된 인원들을 8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커피 섭취량에 따른 치매의 예방적 혜택이 관찰됐다. 무엇보다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치매 위험도 감소가 컸으며, 이러한 상관관계는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보다 명확하게 나타났다.
이는 치매 발생 위험을 놓고 커피와 녹차 등 카페인 섭취의 예방적 혜택을 조사한 대규모 코호트 결과가 미국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근호에 따른 것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일본 니가타의과대학 Nana Matsushita 교수는 "분석 결과 커피 섭취량이 용량 의존적으로 많을수록 치매 위험 감소와도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커피와 치매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커피 섭취량이 가장 많은 5분위군(fifth quintile, 하루 326 ml 이상)은 커피를 가장 적게 마시는 군(하루 26 ml 미만)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더 낮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섭취하는 인원들의 경우는 커피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인원에 비해 위험도가 50%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