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대한항공 서종우 신임 미서부 지점장]

요직 두루 거친 입사 26년차 '대한항공 맨'
"팬데믹 위기가 기회…서비스 강화로 대처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 초심 잃지않을 것"

 
"맡은 일은 무조건 해내자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미주 한인들의 행복하고 편안한 한국 왕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8일 대한항공 서종우 여객부문 미서부 지점장이 부임했다.  

1996년 처음 대한항공과 인연을 맺은 서 지점장은 올해로 입사 26년차의 '대한항공 맨'이다.

그는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한다"는 철학 하나로 이 자리에 우뚝 섰다.

서 지점장은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가스, 호놀룰루, 앵커리지를 관할하며 해당 지역의 판매와 마케팅을 증대시켜 여객 영업을 총괄하는 일을 하게된다. 

이번 미서부 지점장으로 발령 받은 것에 대해 특별한 사명감을 느낀다는 그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혔지만 판매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담도 되지만 한편으론 설레인다"는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재 팬데믹으로 인해 항공업계 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 서 지점장은 "출발지와 목적지가 있는 산업이다 보니 한쪽만 괜찮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며 "가는 나라는 물론 경유지와 주변 국가까지 세심하게 파악하고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화가 될 때까지 함께 이겨 나가면서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사회와의 유대도 크게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서 지점장은  "대한항공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언제나 한인들과 소통하며 힘이 닿는 한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서종우 미서부 지점장은 
199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뉴욕여객지점 판매총괄 부장을 지냈다. 이후 서울여객지점 판매팀 그룹장, 회장 비서실장, 서울여객지점 기업담당 부장 등을 거쳐 2013년 뉴욕여객지점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돼 2016년까지 역임했다. 이후 경영관리팀장, 감사실장 등 요직을 거친후 이번에 미서부 신임 지점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