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트럼프 대통령 다시 나온다면 

하버드대 여론조사
2024년 가상대결 勝

2024년 미국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유권자 199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2024년 미국 대선이 현재 열린다고 가정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7%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응답률 41%보다 앞선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어 38%의 해리스 부통령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진심 어린 지지보다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실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NBC방송이 이달 18~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0%로 임기 초인 지난해 4월 53% 대비 크게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