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화상 연설 가능성…이광재 "최종 조율 중"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는 4월11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회 화상 연설을 추진 중이다.
이광재 외통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통위 주관으로 4월11일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진행하는 방안으로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본국과의 최종 조율을 남겨둔 상태"라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도 늘고 있다"면서 "고려인 동포도 1만2000명 가까이 있다. 그중 1000여명의 동포들이 고향을 떠나 주변국으로 피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연고가 있는 분들은 한국으로의 입국을 희망하고 있다. 우리 동포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