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한인 여성 구한 피자가게 父子 성금 답지
고펀드미 63만불 훌쩍, 한인회도 의인상·2천불 전달

 

뉴욕에서 흉기를 든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던 60대 한인 여성을 맨몸으로 막아 구하고 부상을 입은 피자가게 부자(父子)에게 온정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자신들이 운영하던 피자가게에서 한인 여성 장은희씨(61)가 2인조 흑인강도에게 흉기로 공격을 받자 이들 부자는 곧바로 뛰쳐나가 장씨를 구하고 범인들도 붙잡에 경찰에 인계했다. 

피해자인 장은희(61)씨는 1일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주도로 뉴욕시 퀸스 엘름허스트의 피자가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숨을 구한 피자가게 사장 루이스 설요빅(38)과 부친 카짐(68)에게 “목숨을 구해줘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 카짐은 흉기에 9차례나 찔려 아직도 입원 중이고, 루이 역시 폐를 찔려 거동이 편하지 않은 상태다.

뉴욕한인회도 '의인상'과 함께 위로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설요빅 부자를 위해 7만5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는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1일 오후 현재 벌써 63만 달러가 넘는 성금이 모였다.
특히 뉴욕뿐 아니라 LA 등 차지역 한인들도 성금을 보내며 이들을 응원했다. 한 한인 네티즌은 "모든 한인이 감사하고 있다”며 “당신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