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족]

참을 수 없는 마성의 맛 '감자탕', '보쌈', '족발'

10가지 약재 한방 육수에 삶아 영양 '듬뿍'
27년 한길 요리 베테랑'어머니'셰프 정성
된장찌게 $9.99·김치찌게 $9.99 런치 세일
"가족이 먹는 집밥처럼"…소주 $4.99 판매

 한인타운 3가와 웨스턴 길에 감자탕, 보쌈, 그리고 족발을 한 곳에서 맛볼수 있는 핫 플레이스, 이름하여'감보족'(대표 배소연)이 신메뉴로 아삭하고 담백한 '야채 감자 전골'을 출시했다.

 감보족에선 한국에서부터 오랜세월 한식당을 운영하고 최근 뉴욕에서 25년간 요리를 해온 배 대표의 어머니 윤경신 셰프의 특별 레시피가 LA 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감보족의 대표 메뉴는 10가지 한방 약재를 넣어 만든 한방 육수에 삶아내어 맛과 영양은 물론 '잡내 걱정 없는' 보쌈과 족발이다. 배 대표는 "보통 족발이나 보쌈은 맛깔나는 색을 인조적으로 만들기 위해 캬라멜 등의 색소를 넣지만 감보족에서는 한방 소스에서 나오는 자연 빛깔을 고수한다"고 설명했다.

 잠시후 족발과 보쌈, 감자탕 및 푸짐한 밑반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상이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 될 정도다. 인심좋은 배 대표는 "드시고 남은건 싸가세요. 냉장고에 넣었다가 드셔도 냄새 안나고 맛있어요"하며 웃는다.

 다홍빛 감자탕은 육수를 진하게 뽑아내고 기름은 싹 걷어내어 맑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돼지 등뼈와 감자는 고소함을 더한다. 부들부들한 살코기와 깻잎, 들깨의 조화는 매콤담백한 감자탕에 그야말로 청량제 같은 금상첨화다.

 은은한 한방 향이 나는 보쌈은 외국인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 보들보들하고 연한 식감과 담백함이 일품이다. 쫄깃한 족발 또한 적당한 간이 배어 그 맛이 두배다. 짭쪼름한 맛과 씹을때의 쫀득함은 술을 부르는 마성의 맛이다. 배 대표는 "힘줄이 골고루 섞여있는 족발이 맛있는데, 감보족에서는 타운에서 기존에 구할 수 없는 특별 고기를 엄선하여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족발, 보쌈과 함께 곁들여 먹는 새콤달콤한 파무침과 아삭아삭한 양파는 환상의 콤비다. 비트 즙을 짜내어 직접 만든 쌈무와, 싱싱한 배추, 깻잎, 무채도 고기 맛을 돋군다. 여기에 새우젓과 된장을 올리면 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

 배 대표는 "변함없는 맛과 퀄리티로 단골 손님을 유지하는 것이 비법"이라며 "돈이 덜 남더라도 좋은 식재료를 써야 손님들의 믿음을 얻는다. 가족이 먹는 집밥이라고 생각하고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운에서 매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회사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감보족에서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스페셜 런치(월~토 오전 11시~오후3시) 메뉴를 선보인다. 런치 감자탕과 된장찌개, 돼지 김치찌개가 단돈 9.99달러. 보쌈정식(된장찌개,보쌈)과 족발정식은 15.99달러에 판매한다.

 이밖에 여름 별미로 시원한 동치미 육수로 만든 김치말이 국수를 비롯해 매콤한 닭발, 제육볶음, 오징어 볶음, 쟁반비빔 국수도 있다. 또 감자탕, 보쌈, 족발을 모두 맛볼수 있는 '감보족 세트메뉴'(3~4인분,소주 포함)와 '커플세트메뉴'(2인분,음료수 포함)를 판매한다.

 현재 소주와 맥주를 4.99 달러에 판매 중이며 영업시간은 월~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밤 10시까지. 주차는 무료다.

▶문의: (213) 302-2751
▶주소: 301S Western Ave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