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새로운 랜드마크 예고…"강한 생명력으로 활기"

수만 송이의 백합으로 뒤덮인 초고층 빌딩이 뉴욕 맨해튼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건축회사 스튜디오 뷰랄이 빌딩 디자인을 맡은 이 건물은 높이 158m 초고층으로 아시안 백합으로 뒤덮인 독특한 모습을 자랑한다. 이 회사 대표인 건축가 세림 뷰랄은 백합과 라일락이 찬바람과 추운 겨울을 견디는 강한 생명력과 자생력을 가지고 있고, 최소한의 관리만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집에서 재배하면서 알게된후. 이를 건축에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합은 매년 봄에 빨강, 주황, 노랑 꽃을 피우고 겨울에도 녹색을 띄는 만큼 추운 계절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건물을 덮은 백합의 토양은 건물의 단열역할을 수행해 냉난방시 외부 열 손실을 줄여준다. 건물 전체가 아닌 일부만을 꽃으로 덮어 답답함을 덜었다.

해당 건물은 사무실 21층, 주거 18층으로 이루어진 복합건물로 계획했다.

 세림 뷰랄은 “건축과 자연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이 빌딩은 지속 가능한 건축물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비옥한 토양, 청정에너지 등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는 건축물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