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퇴원한 주인 탄 앰뷸런스 따라 꼬박 8km 따라와

감동의 충견 스토리가 브라질에서 화제다. 주인공은 미네이로스에서 주인과 함께 살고 있는 셰퍼드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인은 최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을 찾았다. 앉거나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생긴 욕창 때문이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후 병원 정문 주변에선 낯선 동물이 배회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욕창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된 남자의 반려견이었다. 
반려견이 매일 주인이 있는 병원 건물에 들어가지 않고 정문을 맴돌자 병원측은 개의 출입을 특별히 허가했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날 주인은 다시 앰뷸런스 신세를 져야 했다. 그러나 개는 앰뷸런스에 함께 탈 수없었다. 
결국 앰뷸런스는 퇴원한 견주만 태우고 그의 집으로 출발했다. 환자의 반려견은 그런 앰뷸런스에 따라붙었고 앰뷸런스는 따라오는 반려견을 보고 일부러 속도를 늦췄다. 
병원부터 환자의 집까지는 약 8km. 이 셰퍼드는 그 먼 길을 주인이 타고 있는 앰뷸런스를 쫓아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최고의 반려견"이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