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비선서 실시, 한인 우편투표율 전체 평균 크게 앞서

LA시장 11월 결선 갈듯

오늘은 가주 예비선거날이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10명이 넘는 한인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우편투표 참여도 계속 늘어나며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2만여명의 한인들이 우편투표를 마친 가운데, 한인 투표율은 15%정도로 전체 유권자 평균(12%)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LA 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LA 카운티에 120개의 투표센터가 설치됐다. 

LA 한인타운에는 ▲3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앤더스 멍거 패밀리 YMCA(4301 W. 3rd St, LA)와 ▲12가와 베렌도 코너에 위치한 베렌도 중학교(1157 S. Berendo St. LA)에 4일부터 투표센터가 설치됐다. 또한 LA 한인타운과 인접한 ▲그래머시와 올림픽 블러버드의 트리니티 센트럴 루터 교회(987 S. Gramercy Pl, LA)에도 투표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 ▲라파옛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625 S. Lafayette Park Pl. LA) ▲윌셔 팍 초등학교(4063 Ingraham St. LA) ▲프랭크 델 올모 초등학교(100 N. New Hampshire Ave, LA) 등도 LA 한인타운과 비교적 가까운 투표센터로 꼽혔다.가까운 투표센터 위치는 LA카운티 선거국(lavote.gov)이나 오렌지카운티 선거국(ocvote.gov) 웹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LA시장 선거에선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과 릭 카루소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득표율 50% 이상을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결국 11월 중간선거에서 최종 승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미 주류 정치인들이 한인사회의 투표 참여율에 놀라고 있는 분위기라며 보다 적극적인 한표 행사로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드높이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