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지지층 75%, 2024년 대선서 바이든 출마 반대

공화당 지지층 55%는 트럼프 출마 반대

미국의 민주당 지지층의 75%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출마 반대가 50%가 넘었다.
CNN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75%가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후보로 지명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올해 초 같은 조사에서는 45%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중 24%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때문에 다른 후보를 원한다고 했다. 올해 초 18%에서 크게 뛴 양상이다.
CNN은 “이번 여론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국가, 경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분석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선 지지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층 5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2024년 대선에서 원한다고 답했다. 올해 초 같은 조사 대비 6% 포인트 상승했다.

격리 해제된 바이든 
코로나19 음성 판정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27일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저녁과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열도 없고 약 복용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규정에 따른 5일간 격리를 마쳤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