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다’라는 뜻으로 권세가 없는 자가 남의 권세를 빌려 허세를 부린다는 말. 최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고리 권력에 숨어 ‘호가호위(狐假虎威)’ 말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사자성어를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고리 실세’에게 대통령에 기대 호가호위하지 말라고 표현할 순 있어도,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에게 이 사자성어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고 의원은 중국어학과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