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학식이 일가를 이룬다'는 뜻. 중국의 왕이 부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에 빗대 "비바람에 시련을 겪어온 중한 관계는 더 성숙하고 자주적이며 견고해져야 한다"며 이 사자성어를 거론했다. 미국과 밀착하는 현 정부의 외교 기조를 우회적으로 지적하면서, 중국과의 원활한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박진 장관은 릫화이부동(공동의 이익을 찾되 차이점은 인정한다)릮이라는 사자성어를 들어 "국익과 원칙에 따라 중국과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대응했다. 거리감이 완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