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만의 반등…'잘하고 있다' 30.4% vs'잘못한다'67.2%

휴가 이후 달라진 태도 긍정적
정당은 민주당 47%>국힘 36%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만에 소폭 상승해 30%대에 재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릫잘하고 있다릮는 응답은 30.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조사(29.3%) 대비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6월 4주 이후 하락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주 만에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 1주차 조사(37.0%)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이후 7월 2주차(33.4%), 7월 3주차(33.3%), 7월 4주차(33.1%), 8월 1주차(29.3%) 조사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취임 후 석 달만에 20%대로 떨어졌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30%대에 재진입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릫잘못하고 있다릮는 응답은 지난 조사(67.8%)보다 0.6%포인트 내린 67.2%였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4.3%), 부산·울산·경남(36.0%), 대구·경북(47.1%), 서울(32.0%), 광주·전라(13.1%)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6.0%), 60대(38.4%), 20대(28.4%), 50대(27.6%), 30대(26.1%), 40대(20.5%) 순이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방식과 내용 변화 및 박순애 부총리 경질 등 대통령 휴가 이후 달라진 방식과 태도에 대한 긍정 평가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1%, 국민의힘이 35.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48.5%)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관계기사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