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셰프간 칼부림 1명 사망… "신입 실력 두고 언쟁"

[요지경]

몸싸움 하다 부엌칼로 범행

런던 소호거리에 있는 한식당에서 요리사 2명 사이에 칼부림이 발생, 이 중 한 명이 사망했다.
최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런던 시내 소호거리에 있는 한 한식당에서 요리사 리(60) 모 씨를 체포했다. 그는 동료 요리사 A(58)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리씨는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며, 피해자 A씨는 런던 남부 사우스워크 출신의 한국인이다.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사건 당시 음식을 함께 준비하다가 언쟁을 벌인 것으로 파악했다. 리씨는 입사한지 3주 된 셰프 A씨의 기술에 의문을 품고 있었으며, 두 사람은 이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데일리메일은 검찰 관계자를 인용, “리씨가 A씨에게 공격을 당했으며, 그에 대한 반응으로 부엌칼로 찔로 A씨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한국어 통역을 통해 리씨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한 뒤 그 자리에서 리씨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