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화 지지 46% 동률 '예측불허'…바이든 지지율↑

미국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낙태 이슈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상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이 민주당 승리 전망을 높이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NBC뉴스가 9∼13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천 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해 1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승리하길 바란다는 응답자는 나란히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47% 대 45%로 공화당이 2%포인트 앞선 바 있다. 오차범위내 이긴 하지만 민주당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보통 미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선거는 막판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세로 이런 징크스가 깨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올라,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